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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에 대한 생각

    극장에 대한 생각

    극장에 대한 생각 / Thoughts on the Theater 극장은 무대와 공연자 그리고 관객으로 이루어져 있다고들 한다. 나의 무대에 대한 관심은 ‘로케이션'(2006년) 사진 연작 때부터였다. 나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곡 ‘아유 론 섬 투나잇’의 가사에서 “누군가 말하길 세상은 무대고 우리는 각자 역할을 연기하지….” 라는 대목을 좋아한다. 무대 경험을 위해 2008년 연출가 수르야와 함께 대학로 소극장에서 연극...
    이도령 전문 배우 김진의 대사

    이도령 전문 배우 김진의 대사

    이도령 전문 배우 김진의 대사 / Kim Jin’s Lines as Lee Do-ryeong 알마티 시내 공동묘지에 있는 김진 배우의 묘지를 다녀왔다. 1962년 1대 춘향을 연기했던 이함덕 배우와 함께 카자흐스탄 공화국에서 예술가에게 부여하는 최고 영예인 ‘인민배우’ 칭호를 고려인 최초로 받은 분이다. 고려극장의 1대 이도령 역할을 맡은 ‘이도령 전문 배우’답게 그의 묘역에는 백색 타일로 한 글자씩...
    우슈토베의 텃밭

    우슈토베의 텃밭

    우슈토베의 텃밭 /The Vegetable Garden in Ushtobe 건조하고 척박한 땅에서 식물을 키우는 방법. 적은 양의 물로도 식물이 자랄 수 있게 물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오랫동안 가둘 수 있는 형태는 나선형 모양이다. 보통 높게 흙을 쌓아 올린 이랑에 식물을 심고, 고랑을 두어 물 빠짐을 좋게 만들지만, 우슈토베는 반대로 고랑에 식물을 심고 이랑으로 물을 가둔다. 텃밭계의 대지예술 ‘로버트 스미스슨’. How to grow plants in...
    종착역과 태장춘의 묘

    종착역과 태장춘의 묘

    종착역과 태장춘의 묘 / The Final Stop and Taejangchun’s Tomb 일부러 밤 기차를 타고 우슈토베로 향했다. 그곳은 강제 이주를 당한 고려인들이 실려 온 기차의 종착역이었다. 고려극장의 초기 배우이자 연출가였던 태장춘의 묘를 우연히 찾은 것은 뜻밖의 수확이었다. 1930년대 모스크바 영화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한 그는 초기 고려극장을 이끈 엘리트 예술인이었다. 그는 <밭두렁>(1934), <종들>(1937),...
    첫 방문

    첫 방문

    첫 방문 / First Visit 알마티 고려극장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텐 라디온’ 부극장장님과 몇 차례 서신을 교환했던 터라 마음속으로는 여러 번 다녀온 듯 익숙했지만, 실제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극장 한편에 마련된 자료실에는 과거의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과거 크즐오르다 고려극장에서 수위로 일하셨던 홍범도 장군의 소지품과 사진, 그리고 예전 공연 사진과 의상, 소품들을 볼 수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텐 라디온 부극장장님의...